코스트코 판삼겹살의 가격은 600g(한 근)에 8,000원이 채 되지 않은 가격으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회원들만 이용할수 있지만 이런 파격적인 제품가격을 통해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코스트코 판삼겹살을 손질하고 소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글은 코스트코 판삼겹살을 이용해서 류수영 냄비 바비큐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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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트코 판삼겹살 이용 하는 이유
코스트코 회원으로 지낸지 8년? 9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결혼 전부터 회원으로 이용을 하다가 현재 첫째 아이가 7살이 되었으니 그 정도 된 것이죠. 코스트코 방문하면 많은 고객들이 육류코너에 몰려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전 또는 여름휴가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코스트코 육류코너에서 다양한 고기를 구경하고 구매를 하곤 합니다.
가족이 5명이 되고 먹는 입이 늘어나다 보니 어느 쪽에서든 소비를 줄여야 했고 그 방법으로 손질이 되지 않은 고기를 구입하여 가족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쉽게 말해 코스트코 판삼겹살을 이용하여 손질하고 소분하여 이용을 하면 고기의 소비를 현격히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코스트코 판삼겹살을 이용하게 된것입니다.
판삼겹살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로 많이 이용되는 부채살 역시 코스트코에서 도매용으로 구입을 하여 이용을 하곤 합니다.
2. 류수영 냄비 바비큐 준비하기
류수영 씨의 본명은 어남선으로 KBS2 TV에서 금요일에 방영하는 편스토랑에 출연하여 어남선생의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유의 입담과 매우 쉬운 레시피로 많은 남성들에게 요리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는 장본인이죠.
1. 냄비 바베큐 재료
류수영 씨의 냄비 바베큐에는 아래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 수육용 삼겹살
-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
- 식용유 약간
- 소금
- 후추(선택사항)
방송과 다른 분들의 레시피에는 마늘이 들어가지만 저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 마늘을 일절 첨가하지 않습니다.
마늘의 향이 강하게 나게 됐을 경우 어린아이들이 먹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재료 중 가장 중요한 재료가 바로 냄비입니다. 얇은 냄비로 하면 안 되고 열을 오래 머금을 수 있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냄비뚜껑 역시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 5중 스테인리스 냄비를 추천합니다.
냄비뚜껑을 닫으므로서 열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냄비 안에서 고기를 익혀주는 역할을 하죠. 하나의 오븐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고기 간하기
고기에 밑간을 먼저 해야 합니다. 간은 소금 딱 하나로 합니다.
후추는 절대 뿌리지 말아 주세요. 후추는 열에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냄비 속에서 열이 가해지는 바비큐의 특성상 후춧가루는 모두 타버리고 말죠.
후춧가루를 뿌려 먹고 싶다면 조리가 끝난 후 후추가루를 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금도 후춧가루가 섞여있는 소금이 아닌 핑크솔트를 이용해서 간을 해주었습니다.
삼겹살에 칼집을 내어준 이뉴는 두꺼운 고기에 속까지 골고루 열이 전달이 되게끔 하기 위함과 먹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처럼 완성된 바베큐 고기의 맛드러 진 모습을 내어주기 위함입니다.
칼집을 내어준 고기에 골고루 핑크솔트를 뿌려주었습니다.
3. 냄비 예열 시키기
스테인리스 냄비 또는 프라이팬은 예열과정을 거치지 않게 되면 모든 재료가 냄비 또는 팬과 들러붙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기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예열과정을 꼭 거쳐야 합니다.
- 냄비를 중불에 올려주고 가열을 시작합니다.
- 3분 ~ 4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예열이 된 스테인레스 냄비에 물을 떨어트려 봅니다.
- 물이 가열이 되어 수증기로 변하지 않고 구슬처럼 방울 모양을 유지가 된다면 구슬모양의 물을 버리고 식용유를 약간 뿌려줍니다.
- 불을 끄고 약 2분 ~ 3분 정도 기다려줍니다.
- 다시 중불로 놓고 사진처럼 물결모양의 식용유가 보인다면 예열이 끝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예열이 잘된 냄비 또는 프라이팬의 경우에는 계란 프라이도 붙지 않고 요리를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예열이 잘 된 냄비에 간을 해 놓은 바베큐용 삼겹살을 넣어줍니다.
3. 류수영 냄비 바베큐 굽기
예열이 잘 된 스테인리스 냄비에 고기를 넣어주는데 고기는 껍데기 부분부터 익혀줍니다.
껍데기 부분이 열을 먼저 받아야만 고기 수축을 최소화하기도 하며 오랜 시간 가열을 해야 고기가 골고루 익혀지기 때문이기도 하죠.
류수영 씨는 몇 분이 지나고 뒤집어 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시간을 측정하지 않습니다.
고기의 두께, 불의 세기, 냄비의 크기 등 외적인 요소가 다 다르기 때문이죠.
또한 돼지고기가 너무 익게 되면 육즙이 너무 많이 빠지며 퍽퍽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75도 이상까지 익혀 먹는다면 괜찮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국에서는 63도에서 3분 이상만 조리를 하면 된다는 결론을 내놨죠.
제가 즐겨가는 돈가스집에서도 안심돈가스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홍빛을 띠기도 하죠.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탐침온도계입니다.
고기의 두께에 따라 설정해 놓은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얇은 고기는 상대적으로 설정해놓은 온도까지 빠른 시간에 도달하게 되고 반대로 두꺼운 고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얇은 고기를 두꺼운 고기만큼 익힌다면 퍽퍽한 느낌의 고기를 먹게 될 것이고 두꺼운 고기를 얇은고기와 함께 가열시간을 설정한다면 덜 익은 고기를 먹게 되는 것이죠.
탐침온도계 하나를 구입해 놓은 다양한 고기 요리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구입하는 탐침온도계는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기에 직접 넣어 고기의 심부온도를 측정하여 설정한 온도에 도달한 것을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탐침온도계입니다.
이 탐침온도계가 아니라고 해도 고기 요리에 진심이고 싶은 분들은 하나 구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정해 놓은 온도에 도달하고 고기를 냄비에서 빼내어 5분간 레스팅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레스팅의 뜻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뜨거운 온도를 받은 고기의 육즙은 고기의 가운데 부분으로 모여들게 됩니다.
이 육즙을 레스팅을 하면서 고기의 전체적인 면으로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시간을 뜻하는 것이 바로 레스팅이라고 합니다.
레스팅을 보통 스테이크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류수영 냄비 바비큐 역시 스테이크와 같은 원리로 고기를 익혀주는 것이기 때문에 레스팅의 시간을 거쳐야 고기가 한결 더 맛있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냄비 바베큐는 끝이 납니다.
아래 링크는 코스트코 판삼겹살 손질 및 소분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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