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주말 코스트코 통목살을 구입했습니다. 통목살은 100g당 999원으로 1근(600g)에 6천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 중으로 삼겹살에 비해 덩어리가 작기 때문에 일반 가정집에서도 무리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덩어리 고기입니다.
또한 코스트코 통목살은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도 알아주기 때문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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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트코 통목살 구입방법
코스트코 통목살뿐만 아니라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는 고기의 대부분의 기초는 간단합니다.
- 만졌을 때 물렁하지 않고 단단한 것
- 진공포장과 고기 사이에 핏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코스트코에서 덩어리 고기를 구입하실 때 크게 실패하지 않고 고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튜브를 찾아봐도 거의 같은 방법을 안내할 것입니다. 고기의 손질이나 요리로 유명한 <정육왕>님뿐만 아니라 <육식맨>, <맛수령>님 등등 많은 유튜버님들의 고기 고르는 방법은 비슷한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2.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전 준비할 것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전 준비할 것은 다른 덩어리 고기와 같습니다.
- 손쉬운 고기 절단을 위해 냉동실에 30분~1시간가량 넣어둘 것
- 고기표면의 수분과 핏물제거를 위해 키친타월을 준비할 것
- 가지고 있는 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날카롭게 만들 것
- 덩어리 고기가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도마를 준비할 것
※ 코스트코에서 덩어리 고기를 진열해 놓은 곳은 냉동이 아닌 냉장입니다. 생고기를 구입해 오는 것이죠.
전문적으로 발골을 하시거나 집에 정육칼이 있지 않은 이상 생고기를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절단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냉동실에 30분 ~ 1시간가량 넣어두어 고기를 살짝 얼리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해 두면 고기의 표면을 생고기일 때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해지고 정육칼이 아닌 일반 부엌칼을 이용해서도 쉽게 손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고기를 손질할 때 물을 이용해서 씻어내지 않습니다. 손질을 하여 바로 소비를 한다고 해도 물로는 절대 씻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코스트코 통목살의 경우에는 핏물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수분 제거를 위해 치킨타월을 많이 소비하게 됩니다.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전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겉면에 있는 불순물과 수분을 제거한 후 손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 가지고 있는 칼일 과도(과일을 깎거나 자르는 칼)밖에 없다면 칼을 하나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방에 있는 부엌칼을 이용해서 덩어리 고기를 손질하는 것을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야스리(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칼 갈아주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칼을 예리하게 해 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덩어리 고기 손질을 2배 이상은 쉬워지게 됩니다.
※ 큰 도마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덩어리 고기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함은 물론, 자르면서 올려놓을 공간도 필요하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도마를 두 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저는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을 할 때에는 두 개의 도마를 이용하곤 합니다.
3.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방법 및 자르는 방법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전 준비단계(냉동실 재워두기, 키친타월 준비하기, 칼을 예리하게 만들기, 큰 도마 준비하기)를 마쳤다면 이제 코스트코 통목살을 손질하기 시작합니다.
30분 ~ 1시간가량 냉동실에 넣어놨던 코스트코 통목살을 꺼내어 진공포장지를 제거해 줍니다.
앞서 말했듯이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코스트코 통목살은 100g당 가격이 999원이며 중량은 2kg에서 3kg 사이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다른 덩어리 고기에 비해 가격이나 크기에서 접근하기 용이한 덩어리 고기입니다.
2만 원으로 구이용 목살, 수육용 목살, 찌개용 목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통목살의 진공포장지를 제거한 후 준비한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키친타월을 계속 치킨타월이라고 적어버리네요) 수분을 모두 닦아 줍니다.
그리고 난 뒤 목살의 지방이 크게 분포되어 있는 부분을 칼을 이용해서 조심스레 제거를 해줍니다. 구이를 해 먹을 때 지방이 있는 것이 좋다면 남겨두어도 좋지만 저는 제거를 해 주었습니다.
표면이 일정하지 않은 끝 부분을 잘라 찌개용으로 손질을 해줍니다.
목살은 두꺼워야 맛있습니다.
정육점에서 목살을 구이용으로 구입할 때는 약 2cm로 잘라달라고 하고 한번 구워드셔 보시면 <왜 목살을 2cm 두께로 자르는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을 할 때 구이용으로 사용할 부분은 2cm 내외의 두께로 손질을 해주었습니다.
구이용으로는 총 5개의 덩어리로 소분을 해주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수육용 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돌려먹을 구이용으로 남겨둡니다.
코스트코 통목살 손질 최종본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누가 봐도 간단하지 않나요? 2만 원으로 2주 먹을 분량의 고기를 <겟>했습니다.
10분 컷, 말이 10분이지 실제로 해보면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과정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자투리고기는 찌개용으로 드시면 됩니다.
가운데 고기는 당연히 맛있는 구이용으로 드시면 됩니다.
왼쪽의 고기는 수육 또는 덩어리 구이로 해두시면 됩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삼겹살의 비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목살을 주로 구입을 하는데 아이들도 아내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주말은 행복하게 끝마무리가 됩니다.
코스트코에 방문을 하면 통목살은 꼭 구입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번에 소비를 할 수 없는 고기는 진공포장으로 포장을 하여 냉장보관 또는 냉동보관을 하여 후에 드셔도 됩니다.
진공포장기는 덩어리 고기를 구입을 지속적으로 할 것 같거나 다른 음식재료를 오랜 기간 신선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공포장기는 구입하고 나서 후회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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